본문 바로가기
여행 리뷰

강릉 스카이베이 호텔 :: 수영장과 주차 꿀팁 (feat. 넷플릭스 보는법)

by 리뷰대장정 2022. 9. 6.
반응형


올 여름 휴가는 2박3일로 강릉으로 다녀왔습니다. 강릉에서 진짜 가보고 싶었던 호텔이 있었는데요. 바로, 스카이베이 호텔입니다. 이게 지어질 때 부터 기대를 엄청 하고 있던터라, 올 여름휴가는 스카이베이로 정했습니다.

 

주차를 마치고 저녁 5시 30분쯤 체크인을 했습니다.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체크인 대기표가 보이는데요. 후기를 찾아봤더니 체크인부터 투숙객이 몰려서 이런 대기표가 있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다행히 체크인 시간을 벗어났기에 기다림없이 체크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디럭스 트윈룸을 예약했는데요. 3층으로 배정받았습니다. 조금 높은 고층을 원했으나 배정받은게 3층이니 뭐, 그러려니 합니다. 뷰는 경포대 소나무뷰입니다. 그래도 바다가 살짝쿵 보이긴 하네요 ㅎ

 

침대는 더블 하나와 싱글 하나로 구성되어 있고, 룸은 꽤나 작은편입니다. 가격대비 룸이 작은감은 지울수가 없네요.

 

요즘 넷플릭스 같은 OTT서비스 많이들 이용하시죠? 스마트TV라면 스마트폰과 미러링하여 볼 수 있는데, 스카이베이는 스마트티비가 아닙니다. 그래서 미러링이 불가한데요. 하지만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죠. 바로 구글 크롬캐스트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스카이베이호텔에서 대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선착순이구요. 체크인 데스크 맞은편에 있는 데스크에서 대여할 수 있습니다. 무료입니다. 객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실것이라면 꼭 대여를 하시거나, 미리 준비를 하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스카이베이는 그린스테이라는 정책을 시행중인데요. 일회용품을 줄이자는 좋은 취지의 정책입니다만, 투숙객에게는 사실 조금 불편하더라구요. 그린스테이 정책에 따라 칫솔과 치약도 준비가 되어있질 않구요. 객실 슬리퍼 또한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1층과 로비에 있는 어메니티 자판기를 통해 구매해야 하며, 객실 슬리퍼같은 경우는 편의점이 좀 더 저렴하였으니, 참고하세요! 치약 정도는 있겠지~ 하면 또 사야 되니, 미리 준비하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화장실에도 준비되어 있는 욕실용품이 몇개 없습니다. 샴푸와 린스, 바디워시, 비누 정도는 다행히 준비되어 있습니다. 샤워부스와 변기는 따로 분리되어 있어서 이용하기 편했습니다.

 

드라이어는 화장실이 아닌, 농 안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다리미도 있고, 금고도 준비되어 있네요! 귀중품은 꼭 잘 보관하시길 바랍니다!

 

그린스카이베이라는 서비스가 있는데요. 1박 이용객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지만, 연박을 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셔야 합니다. 연박 기준으로 3일에 한번씩 침구류를 교체한다고 하는데요. 교체를 원하시면 이불 위에 이 카드를 두시면 교체해주신다고 합니다~

 

룸서비스와 출차 서비스. 그리고 스마트오더를 통해 타올을 더 요청할 수 있어요. 1박에 1회에 한해서만 무료입니다. 가운은 유료 제공이구요. 저희는 2박을 했기에 두번 요청해서 받았습니다. 이건 매우 편리하더라구요. 출차서비스는 아마 지하 주차장 만차일 시 기계식 주차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기계식주차장에 주차하신 분들을 위한 서비스일 듯 합니다.

 

조명과 온도 조절을 할 수 있는 콘솔입니다. 에어컨은 온도가 안내려가더라구요 ㅜㅜ 최저 온도로 설정해두었는데 최저 온도로 내려갈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마스터 버튼은 모든 조명을 한번에 온/오프 할 수 있는 버튼입니다. 침대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조명을 모두 끌 때 매우 유용했습니다. 

 

로비에 곰돌이가 있어서 아이들이 사진찍기 좋을 듯 해요 ㅎ 그리고 부대시설로 편의점과 노래방, 오락실도 있구요. 던킨도너츠 등의 간단한 음식을 사먹을 수 있는 브랜드들이 입점해있어서 멀리 안나가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1층 밖으로 나가게 되면 이렇게 테라스비어라는 곳이 있는데요. 야외 테이블에서 술한잔 할 수 있습니다. 내부에도 물론 식당이 준비되어 있구요. 소주 8천원... 조금, 아니 좀 심히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관광지니 그러려니 합니다. 주문시 선결제해야 하는 시스템입니다.

 

약간 동남아에 온 듯 한 느낌도 나네요. 이런게 휴가지요 ㅎ

 

새우모둠튀김을 주문했는데요. 이건 28,000원입니다. 가격이 상당하죠. 물론 생수도 2천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모든게 돈이네요. 스카이베이는. 하하. 튀김은 먹을만 합니다. 새우와 고구마, 감자 튀김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구마 튀김이 존맛인데, 존맛이라 그런가 좀 양이 적네요.

 

스카이베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 경포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는건데요. 이렇게 테라스비어에서 한잔한 뒤 경포대 산책을 하기 좋습니다.

 

경포대에서 바라보는 저녁 스카이베이 무척이나 이쁘네요 ㅎ

 

이쁜 조명과 조형물들로 사진찍기 좋게 해놓은 경포대. 좋네요 ㅎ

 

강릉 스카이베이 호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바로 수영장입니다. 인피니티 풀이 있는 스카이베이인데요. 투숙객은 성수기 5만원, 비수기 투숙객은 4만원의 이용료를 별도로 지불해야 합니다.

 

결제하면 이렇게 팔찌를 채워주고, 결제 당일에 한해서 무한 이용이 가능합니다. 끊어지지 않게 조심하셔야 하는데, 딱히 끊어질 일도 없긴 합니다. 타올도 1회에 한해서 무료로 제공해주고 있으니, 한번만 이용하실거면 타올을 굳이 챙기지 않으셔도 됩니다. 가운 하나 들고가세요.
환복할 공간이 없으니까요.

 

탁 트인 경포호도 볼 수 있구요.

 

당연히 경포바다도 이렇게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수영장 이용의 팁을 좀 드리자면, 연박 하시는 분들에 한한 내용이긴 하지만, 퇴실시간인 11시부터 입실 시간인 3시 사이. 이 사이에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 시간대에 이용하시면 엘레베이터 이용에도 큰 문제 없구요. 이용객도 그리 많지 않아서 인피니티 풀을 여유롭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수영장 사이즈는 꽤나 큽니다. 물론, 인스타용 사진을 찍으러 풀메하고 사진 찍고 그냥 가시는 분들도 많지만 성인이 수영을 즐기기에도 꽤 괜찮은 사이즈입니다. 진짜로 물놀이 즐길 수 있는 사이즈니, 꼭 방수팩을 챙기세요!


이 호텔이 지어지기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기대를 가졌던 1인입니다. 이번에 드디어 이용해보았는데요. 사실... 생각했던 장점보단 단점이 더 많았던 스카이베이였습니다.

장점이라면 당연히 경포대 바로 앞에 위치해있다는 지리적 장점을 꼽을 수 있는데요. 사실 이건 이제 라카이 리조트도 생기는 바람에 유일한 장점으로 보긴 힘듭니다.

부대시설은 잘 갖춰져 있어서 금액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멀리까지 안나가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구요.

역시나 수영장! 수영장 뷰는 진짜 환상이었습니다. 이런 뷰를 제가 언제 또 누릴 수 있겠습니까. 물론 별도 비용이 들긴 하지만 쨋든, 아깝지 않게 잘 놀다 온 것 같습니다.

 

가장 큰 단점으로는 바로 엘레베이터였습니다. 층수가 표시되지 않아 기다리는데 답답함이 있구요. 엘레베이터가 3개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크인/퇴실 시간 혹은 수영장에 몰리는 시간에는 엘레베이터에 투숙객으로 꽉 차서 탈 공간이 없습니다. 엘레베이터가 막힌다는 얘기.. 들어보셨나요? 하하. 그런곳입니다. 저희는 다행히 3층이어서 그냥 힘들더라도 캐리어 들고 계단을 이용할 수 있었네요.

두번째는 주차장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엘레베이터도 문제인데, 주차장이 2개층밖에 없습니다. 그마저도 만차일 확률이 높습니다. 결국 기계식 주차를 권유하는데.. 물건도 자주 빼고, 관광하러 돌아다니려면 기계식 주차는 비추입니다. 또한 엘레베이터도 이렇게 밀리는데 기계식 주차기계에서 차를 빼는데... 또 얼마가 소요될지... 상상만해도 힘드네요.

주차팁을 드리자면, 호텔 경포호쪽으로 나오면 도로가 있는데요. 거기에 갓길 주차 하세요. 그게 속편합니다. 아니면 경포대를 바라보고 왼쪽으로 가면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그곳을 이용하는것도 좋습니다. 엘베타고 로비에서 체크아웃하고 지하까지 또 엘베... 못기다리실겁니다.

생각보다 작았던 사이즈의 룸. 물론 비싼돈 주고 스위트룸 이용하면 쾌적하고 넓은 객실 이용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 해도 타 호텔에 비해 룸이 작은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객실 문앞 방음이 안됩니다. 다 들려요. 특히 어린아이들의 시끄럽게 뛰면서 떠드는 소리... 새벽부터 잠이 깹니다. 에티켓좀요.. 아무리 방음이 안되도, 호텔 복도에서 시끄럽게 뛰어노는 아이들을 방치하는 부모가 더... 문제겠죠.

스마트티비. 요즘 스마트티비 안되는 호텔... 못본것 같은데, 여기서 경험했네요. 다행히 이런 문제점을 알아서 구글 크롬캐스트를 대여해주지만 이것마저도 선착순입니다. 모르는 분들도 많구요. 

그리고 호텔 내에 핸드폰 충전 케이블만 가지고 USB를 통해서 충전이 잘 안된다는 소리들이 많습니다. 꼭 충전기 어댑터도 함께 챙겨서 방문하세요! 충전 안되면 골아파집니다. 수영장에서 사진도 많이 찍어야 하는데!

 

꼭 한번 묵어보고 싶었던 강릉 스카이베이 호텔. 이용해본것만으로 그냥 만족하려 합니다. 재방문은 없을 듯 합니다. 기대치가 너무 높았나봐요. 다음에는 라카이 리조트를 이용해볼까 합니다 ㅎㅎ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