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를 다니던 시절. 바야흐로 약 20년 전. 04년도부터 다녔던 최애 칼국수 맛집. 예전에는 충남 홍성에 위치해 있었으나, 지금은 예산 덕산면으로 자리를 옮긴 홍북식당. 허름했던 건물에서 이제는 으리으리한 건물을 짓고 영업 중인 곳입니다.
옮긴 지 1년 정도 된 듯한데, 예전에는 진짜 허름한, 다 쓰러져가는 곳에서 영업을 하셨었는데요. 이런 데서도 음식을 판매하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입소문이란 무섭죠. 어느 정도 알려지고 나서는 웨이팅이 생겼을 정도로 매우 유명한 홍북식당입니다. 저희는 홍북 칼국수라고 부르기도 했었죠.
홍북식당 내부입니다. 최신식으로 변했네요. 예전에 받았던 감동이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물론 위생적으로나 미관상 좋아지긴 했습니다만, 추억으로 찾은 곳이 이렇게 변해있다니.. 좋으면서도 살짝 씁쓸해지네요. 저희는 오후 3시 이후에 방문했기에 손님이 좀 없던 시간이었습니다.
단일 메뉴입니다. 칼국수만 판매하고 있고요. 하얀 맛과 빨간 맛을 고를 수 있습니다. 무조건 빨간 맛이죠. 맵지는 않습니다. 라면 수준의 맵기로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안에는 굴도 들어있고, 호박도 들어있어서 국물이 시원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양은 정말 어마 무시하게 많습니다. 곱빼기도 가능하고, 공깃밥도 추가가 가능합니다. 밥을 말아먹으면 진짜 맛있는 홍북칼국수입니다.
굴이 들어있는데요. 굴칼국수처럼 매우 많은 양은 아니지만, 아쉽지 않게 먹을 수 있을 정도의 굴의 양이 들어있습니다. 면은 진짜 많고요. 국물도 굴이 들어가서 그런지 꽤나 좋습니다. 조리시간은 살짝 있는 편입니다. 또한 주말인 토요일에는 손님이 몰려서 재료가 다 소진되면 조기마감을 할 수 있으니 3시 이후에 방문하실 분들은 미리 전화를 하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영업시간: 10:30 - 18:00
쉬는날: 일요일
연락처: 041-632-9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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