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때부터 다니던 곳을 또 다녀왔습니다. 무창포 여행을 끝내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어디를 갈까? 하다가 생각해낸 곳! 동네 어르신들과 교직원분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바로, 홍성 로컬 맛집이라 할 수 있는 장군손칼국수입니다.
장군손칼국수는 위치가 살짝 애매한 곳에 있습니다. 초행길이시라면 도로변에 있는 간판을 잘 보고 들어오셔야 합니다. 조심해야 하는 입구이니까요. 근처 대학교가 3곳이나 있습니다. 걸어서 올 수 있는 거리긴 해요. 살짝 멀 수 있지만. 아무튼 주차장은 넓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장군손칼국수 메뉴입니다. 내부에도 메뉴판이 있긴 하지만, 밖에서도 확인할 수 있죠. 주력은 버섯 샤브 칼국수입니다. 9천 원이라는 가격에 소고기, 버섯, 칼국수와 죽까지 먹을 수 있어서 엄청 가성비가 좋은 메뉴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찾는 것 같습니다. 물론 맛도 엄청 좋고요!
하지만, 저희는 버섯 샤브 칼국수는 조금 헤비 할 것 같아서 해물칼국수를 2인 주문했습니다. 저희가 12시에 딱 도착했는데요. 이미 가게 안에는 지역 어르신분들이 식사하시면서 소주 한 잔 하고 계시더라고요. 지역 어르신분들이 점심부터 찾는 곳이고, 소주를 부르는 곳이다? 이건 찐 로컬 맛집이라는 증거죠. 12시가 살짝 넘으니 그때부터 진짜 손님이 물밀듯이 들어옵니다. 교직원분들과 교수님들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사실 학생들이 즐겨 찾는 곳은 아니긴 합니다.
육수가 끓으면 이모님께 면발을 달라고 하시면 이렇게 다대기와 함께 면을 주십니다. 이미 육수는 한번 끓였기에 면발만 익으면 바로 드실 수 있습니다. 다대기는 취향껏! 많이 맵지는 않습니다. 저희는 전부 다 넣어줬습니다. 하지만 그리 매운맛은 아니고요. 살짝 양념을 더한 맛?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홍성 로컬 맛집! 칼국수 맛집! 장군손칼국수의 해물칼국수 완성입니다. 다대기를 풀어서 국물이 빨간데요. 양념장이 가미가 되니 더 매력적입니다. 칼국수 면발은 손칼국수라서 면치기는 못합니다. 면 길이가 다 제각각이고 길지 않고 짧습니다. 그리고 호박과 미더덕, 바지락 등이 들어가 있어서 국물은 매우 시원하고요! 진짜 해장용으로 딱인 손칼국수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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