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부곡 웨이팅이 있는 중국집, 도깨비반점에 다녀왔습니다. 의왕 부곡은 딱히 대도시라고 할 수 없는 동네이며, 지역 주민의 거주가 많은 곳이지, 관광을 위해 타 지역분들이 많이 찾아오는 지역이 아닙니다. 그래서 웨이팅이 있는 맛집을 자주 볼 수 없는데요. 도깨비반점! 웨이팅이 있는 중국집입니다.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라고 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의왕 부곡에 도깨비시장 가운데에 위치한 도깨비반점. 제가 방문한 시간은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1시 이후에 방문했습니다. 간혹 점심시간대에 이곳을 지나쳐갈 때면 어김없이 웨이팅이 있었는데, 조금 늦게 방문했더니 웨이팅이 없더라고요.
도깨비반점 내부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물론 주차도 안되고요. 도깨비시장 자체에 주차가 조금 힘든 편입니다. 도보로 이동해야 좋습니다. 테이블 개수는 대략 10개 정도일 듯하네요. 회전율은 빠르나, 음식 나오는 속도가 조금 걸립니다. 그래서 웨이팅이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도깨비반점 메뉴판입니다. 하얀 짬뽕이 매우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저는 하얀짬뽕이 불가한 날에 방문했기에 짜장면을 주문해 봤습니다. 유명한 곳이면 중국집의 가장 기본이 되는 짜장면도 맛있겠죠~
도깨비반점의 셀프코너입니다. 단무지와 양파, 그리고 청양고추를 직접 리필하여 드실 수 있습니다. 고추는 그리 매운 편이 아니더라고요. 살짝 아쉬운 매운맛이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의왕 부곡 맛집. 도깨비반점의 짜장면이 나왔습니다. 일단 첫인상은... 양이 좀 부족하다였습니다. 살짝 부족하다 싶은 양의 짜장면이었습니다. 짜장면은 고기를 잘게 다진 유니짜장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짜장면에 들어있는 메추리알이네요. 양도 적은데, 달걀도 아닌 메추리알이라 살짝 더 아쉬웠네요. 맛보다는 일단 양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컸던 도깨비반점입니다.
도깨비반점의 짜장면은 살짝 건강한 맛이 납니다.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느끼하지도 않은? 느끼하지 않은 짜장면이라 좋았던 기억입니다. 하지만, 습관이란 참 무섭죠. 많이 느끼하지 않음에도 어김없이 고춧가루를 뿌려서 먹었습니다. 짜장면에는 역시 고춧가루죠.
유니짜장. 별로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요. 이유는 바로 이렇게 잘게 썰린 고기 때문입니다. 고기는 무엇이든 좀 큼직하고 우걱우걱 씹어야 된다는 개인적인 선호도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짜장면이 느끼하지 않다는 점 하나로 모든 게 용서됐습니다. 어떻게 짜장면이 느끼하지 않을 수 있지?라는 생각과 함께 잘 먹었습니다만, 끝까지 아쉬운 점은 바로 양이었습니다. 양이 정말 성인 혼자서 먹기에는 극 소식좌가 아닌 이상 좀 적은 느낌이었네요.
총평
의왕 부곡 맛집. 도깨비반점 중국집. 웨이팅이 있다길래 큰 기대를 했지만, 굳이 웨이팅을 해서 먹어야 되나?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맛이 없다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걸 기다리면서 까지 먹을만한 값어치가 있을까?라는 개인적인 의견.
짜장면은 확실히 건강한 맛! 느끼하지 않음이 너무 좋았습니다만, 결국 양이 문제였네요. 제가 많은 양을 먹는 대식가는 아니지만, 저에게도 살짝 아쉬움이 남는 양이었기에... 많이 아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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