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어머니랑 오랜만에 점심식사를 같이 했네요. 역시 울 어머니는 맛집을 많이 알고 계십니다. 한때 라이딩도 하셨기에 라이더분들에게 인기 많은곳 중 한곳인 군포 갈치저수지로 향했습니다.
저수지 바로 앞에 위치한 주막보리밥! 코다리도 판매하고, 보리밥도 판매하고, 수제비도 판매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그 중에서 털레기 수제비라는 것을 먹으러 왔습니다~
주차장이 엄청나게 큽니다. 근데 큰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손님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이죠. 시간대 잘못 맞추면 웨이팅이 장난 아닌 곳. 대기실도 있고, 번호표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주차장이 넓은것입니다.
자전거 전용 주차장도 있네요 ㅎㅎ 역시 라이더분들이 많이 찾으셔서 이런 센스를 발휘하신 것 같네요. 좋네요 이런 센스 ㅎㅎ 날 좀 선선해지면 저도 한번 자전거타고 넘어와봐야겠습니다 ㅎ
손님이 꽤나 많았습니다. 저희는 이른시간에 왔는데요. 11시 오픈에 맞춰서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사람이 많아요. 조금 밍기적거렸으면 땡볕에... 대기해야 할 뻔 했네요 ㅎ
보리밥도 엄청 좋아하는데 이날은 털레기 수제비를 먹으러 왔기에 수제비 주문! 수제비는 2인부터 주문 가능하구요. 주변 테이블에서는 코다리도 많이 드시고 제육도 많이 드시고, 보리밥도 꽤 드시더라구요. 하지만 털레기 주문!!
기본찬은 단촐하지만 맛있습니다. 무생채는 무가 아삭하니 좋았구요. 열무김치는 역시, 여름에 먹어야 맛있는 듯 해요. 조금 더 시원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맛이 괜찮았습니다.
주문 후 바로 나오진 않구요. 시간이 좀 걸렸던 주막보리밥의 털레기 수제비! 모든 재료를 다 털어 넣어 만들었다고 해서 털레기라네요? ㅎ 이름 재미있네요. 양이 꽤 많습니다. 2인인데 3명이서 먹어도 될 법한 양이었습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건새우가 엄청나게, 진짜 엄청나게 많이 들어있다는 것 입니다. 그래서 건새우의 맛이 엄청 강해요. 새우탕면 같은 국물향이 찐~ 하게 납니다. 식감도 좋아요. 다른 재료로는 청경채도 있고 호박, 고추 등이 있어요. 고추가 들어가서 살짝 칼칼한 맛이 돕니다.
해장하기 매우 좋았던 털레기 수제비! 건새우도 새우라 이건가요? 새우가 들어가서 그런지 국물이 시원~ 하니 해장하기 딱 좋습니다. 수제비도 쫜득하니 좋았구요.
저는 건더기보단 국물파입니다. 그래서 술을 좋아하나... 술을 자주 마셔서 이렇게 된건가... 암튼 국물 청소기입니다. 다 먹고나니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건새우... 진짜 엄청 때려넣나봅니다 ㅎㅎㅎ
군포 갈치저수지 바로 앞에 위치한 주막보리밥. 수제비를 좋아하기도 하고... 오랜만에 이렇게 바람 쐬러 나와서 점심 먹어서 그런가 엄청 맛있게 먹은 한끼였네요. 양도 푸짐하고, 국물도 시원하고. 나중에는 보리밥을 도전하러 한번 와야겠습니다!
영업시간▶ 11:00 - 21:00
쉬는날▶ 없음
연락처▶ 031-501-667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