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한번 방문하게 된 신사 잠원동에 위치한 한성돈까스의 시그니처메뉴라 할 수 있는 생선까스와 여자친구가 첫 도전해본 치킨까스 리뷰를 해볼까합니다.
점심시간이지만 주말에 방문했던 터라, 손님이 그렇게 많지는 않더군요. 매장이 한산했습니다. 평일 점심시간대에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주말에는 웨이팅은 없어보였습니다.
한성돈까스 생선까스
시그니처메뉴라 할 수 있고, 방송에도 여러번 소개되었던 생선까스를 주문했고, 추가로 치킨까스를 주문했습니다. 주말 낮은 역시 낮술이죠. 맥주도 하나 추가 주문했습니다.
기대했던 만큼의 맛은 솔직히 아니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전에 먹었던 일반 돈까스는 진짜 인생돈까스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육즙이 살아있고, 튀김옷이 살아있었는데 이에 비해, 유명하다고 하는 생선까스는 저한테는 그러한 감동을 주지 못하였습니다.
생선까스에는 간이 안되어있는 듯이 조금 밍밍했습니다. 보통 후추나 소금간이 되어 있는 명태살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주방에서 밑간을 하는걸 까먹은건 아닌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밍밍하여 매우 실망이 큰 상태였습니다.
타르타르소스 또한 매우 특이하고 맛있다고 하여 기대를 하였으나 이 또한 밍밍한 맛으로 간이 매우 심심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겨자소르를 찍어 먹을 수 밖에 없더군요.
한성돈까스 치킨까스
여자친구가 주문한 치킨까스의 경우 가슴살로 이루어진 돈까스입니다. 한성돈까스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 바로 튀김은 바삭하고, 내용물은 육즙이 살아있는것이라 할 수 있는데요. 치킨까스는 돈까스와 마찬가지로 퍽퍽한 가슴살의 부위이지만 매우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했습니다.
신사 잠원동에서 매우 오랜시간 자리를 지켜온 한성돈까스. 여기의 시그니처 메뉴는 단연코 생선까스라 말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이라는 것을 이번에 깨닫게 되었네요. 생선까스는 저에게 매우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성돈까스가 맛이없다는 결단코아닙니다. 제 인생 돈까스집이라 할 수 있는 곳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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