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휴가 때 숙소를 경포대에 있는 스카이베이로 잡고 다녀왔습니다~ 점심에는 제가 먹고싶었던 장칼국수를 먹었기에, 저녁 메뉴는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대게를 먹기로 했습니다!
스카이베이가 좋은점이 있더라구요. 경포대 바로 앞이라 뷰가 좋은것도 있긴 하지만, 경포대 바로 앞에 있는 횟집들을 편하게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저희는 즐비하게 있는 횟집 중 가장 가깝고, 가장 깨끗해보이는 경포동해횟집으로 들어갔습니다.
횟집앞에는 역시나 이렇게 싱싱한 횟감들이 있어야 믿음직스럽죠 ㅎ
경포동해횟집은 1층과 2층으로 나눠져있습니다. 그래도 조금이나마 뷰를 경포 바다의 뷰를 보기위해 2층으로 들어갔습니다. 룸도 있구요! 창가쪽 테이블도도 있는데, 창가쪽 자리 사수는 못했네요 ㅜㅜ
메뉴는 대게와 활어, 조개 등등을 묶어놓은 세트메뉴들도 있구요. 단품으로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양이 적은편이라 대게 1kg만 주문했습니다. 대게는 싯가로 나와있는데요. 저희가 방문했을때에는 14만원이었습니다. (8/19)
기본찬들이 나왔습니다. 수육과 가라아게, 순두부, 튀김 등 꽤나 여러종류가 나왔어요. 수육은 사실 좀 그랬는데, 나머지는 다 괜찮았습니다. 순두부가 나오는 덕분에, 다음날 먹기로 한 순두부를 여기서 먹어버렸네요 ㅎㅎ
기본찬 뒤로는 활어회와 해산물들이 나왔습니다. 대게만 시켜서 대게만 나오는줄 알았는데 이렇게 조금이라도 회와 해산물을 주네요? 솔직히 적은양은 아니었습니다. 광어와 숭어 같은데 싱싱하다고 느꼈구요. 멍개도 있고, 새우도 있고, 타코와사비도 있었습니다. 다 나름 괜찮은 맛이었어요. 사실 해산물은... 맛보단 신선도가 중요하니까요.
뒤이어 오늘의 메인! 대게가 나왔습니다. 1kg만 주문했는데도 양이 꽤 되네요. 처음에 1.5kg을 주문했다가 1kg로 바꾼건데 그러길 잘했네요. 양이 꽤 됩니다. 기본찬에 회까지 더하면... 양이 많은편이었죠.
갑각류는 껍질 벗기는게 일인데, 손질이 되어 나와서 먹기 편했습니다.
역시 갑각류는 집게발을 먹어줘야죠. 킹크랩에 비해 집게발 사이즈가 작지만, 그건 대게가 작기 때문이니 패스! 맛있어요 역시 ㅎㅎ 비싼값합니다.
뒤이어 매운탕까지 나옵니다. 매운탕도 메뉴에 포함되어 있더라구요. 14만원에 이렇게 푸짐하게 나오다니... 다시 한번 놀랬습니다. 살짝 느끼한 갑각류. 거기에 매운탕으로 입가심! 딱 좋은 소주 코스더라구요 ㅎㅎㅎ
게딱지 볶음밥도 서비스!! 노량진 수산시장가면 이건 2~3천원 받는데... 서비스라니 괜히 더 대접받는 느낌? 가성비 좋았어요.
선입견이 있었어요. 이렇게 호객행위 하는 곳은, 처음에는 다 줄 것처럼 해도 막상 들어가보면 전혀 다른 곳들이 많아서 실망을 많이 했었는데요. 여긴 솔직히, 기대했던 것 보다 더 잘 나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대게가 수산시장가서 먹으면 14만원보다야 저렴하겠지만, 해산물도 별도로 구매해야 되고, 볶음밥도 따로 돈을 줘야 하고... 심지어 상차림비도 따로 내잖아요? 이거저거 따지면 수산시장보다 더 저렴한게 아닐까 싶네요.
강릉하면 경포대! 바다하면 신선한 해산물들인데요. 경포대 바로 앞에 있어서 위치도 좋고, 뷰도 좋구요. 무엇보다 가격 대비 너무 잘 나와서 좋았어요. 제철에 맞는 게를 드신다면, 굳이 검색해서 멀리까지 안가셔도 경포대 바로 앞에 이렇게 많은 집들이 있으니~ 참고하셔서 방문하시면 좋겠습니다!
영업시간▶ 11:00 - 23:00 (금~토 24:00)
쉬는날▶ 없음
연락처▶ 0507-1305-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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